마광쉬즘 소설가 마광수 명복을 빕니다
최근 비보가 있었습니다. 현대 소설계의 한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소설가 마광수 교수의 자살소식인데요. 연세대 국어국문과를 수석으로 입학 졸업한 수재로 연세대 교수를 지낸 그는 성적인 분야의 솔직한 표현과 현대 문학계의 지나친 교훈성과 위선을 비판한 인물입니다. 당시 외설 논란에 끝없이 오르내린 인물로 강의 도중 구속되기도 하고 징역 6년의 구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구형으로 인해서 연세대 교수직이 해임되기도 했지만 1998년 특별사면을 받아 2002년 복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평탄히 교수직을 지내며 문학계에 자신만의 자리를 확고히하는데 성공한 마광수 교수는 문학계의 풍운아로 불리며 마광쉬즘,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더럽게 사랑하자 등 다양한 작품을 내며 관심을 받습니다.
2007년 연세대 정교수로 취임하며 후임 양성에 힘쓰던 그는 2016년 정년을 맞아 퇴임하게 이릅니다. 2017년에는 등단 40주년을 맞아 마광수 시선을 출간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본인의 자택에서 자살로 목을매 자살하며 향년 66세로 삶을 마감하십니다.
생전 문학계와 크고 작은 소란이 잦았고 지식인의 위선을 공격하는 작품을 많이 썼기에 늘 잡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의 태도는 강단에서도 이어졌는데 학생은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라고 하며 학생들에게 비인격적, 권위적으로 대하는 풍토를 지적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1.4후퇴 당시 태어난 피난둥이로, 종군사진작가였던 아버지가 625로 돌아가시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을 했다고 전해지는 그는 독서를 즐겼고 미술에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결결혼했지만 1990년 이혼하고 슬하에 자녀는 없다고 합니다.
외국 언론에서는 1990년대 구속된 상황을 1990년대 민주국가중 유례없는 허구적 문학작품을 이유로 작가를 감옥에 가두는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고 보도했고, 한국의 외로운 에로티카 장인이라는 칭호를 붙였다고 합니다. 마광쉬즘으로 통하는 작가 마광수 교수,그의 마지막 쓸쓸한 그의 죽음에 심심한 명복을 빌어봅니다.